톱을 노려라 시리즈

얼마전에 볼만한 애니메이션이 없을까 싶어서 온라인 가게를 둘러보고
발견한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 & 톱을 노려라 2 다이버스터'.
이전에 TV에서 다이버스터를 두편을 보고 관심이 생겼는데
가격이 괜찮아 보여서 구입했다. 옛날부터 '톱을 노려라'가 워낙에 유명해서
도대체 뭐길래? 하는 생각이 있었으나 볼 기회는 없었다.
아무튼 이번에 두가지 다 구해서 4일 동안 쪼개서 봤는데...
와......감동적 ㅠㅠ
처음에 건버스터 1편을 보면서..'아 이거 왜 이렇게 웃기지' 하는 생각을 하며
봤는데 (엄청 옛날 감각의 패러디?) 점점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심각해지고 지구와 다르게 시간을 뛰어넘어 버려야 하는 주인공...ㅠㅠ
그리하여 마지막화에 나오는 지구의 인사말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톱을 노려라 2 다이버스터'는 이전에 두 편을 봤지만 그림체나 분위기 자체가
건버스터와 달라서 적응하기 힘들었고 주인공이 워낙 명랑하게 나와서
1탄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었다. 거기다 변신까지 하는 주인공을 보니
'아...도대체 이건 뭐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러나 1편부터 줄곧
1탄 자체의 내용과 대사를 패러디한 장면이 계속 나왔고 아무래도 1탄과
계속 연계가 될 것같은 힌트를 주어서 그 기대감은 엄청 높게 계속 유지.
결국 5화와 6화에 이르러 1탄과 2탄의 연계점을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다이버스터에서도 마지막 장면에서 감동을..으헝~



1탄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가 88년~89년도 애니메이션이라
꽤나 고전(?)이 되었지만 지금 보아도 상당한 재미가 있고
2탄 톱을 노려라 2 다이버스터는 2006년도 애니메이션이라
최근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주면서 1탄과 맞물리는 지점에서
내게 상당한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다 보고 나서 드는 짧은 생각은 1탄이나 2탄이나 역시 완소 캐릭터는 노리코라는 것.
모든 것은 노력과 근성이다!

다시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