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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Air jordan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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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손에 넣은 에어조던 11.
작년말에 발매된 Countdown Package라 좀 아쉽지만(퀄리티에 말이 많아서),
아무튼 획득해서 기쁘다!! 96년판 오리지널 조던 11이 있지만, 이미 수명을 다 한 신발이라
계속 새 녀석을 찾았는데 드디어 내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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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색깔을 보니 중학교 때 기억이 난다. ㅎㅎ
그때 난 조던 11 흰검 색상을 신고, 같은 동네에서 농구하던 친구는 검빨을 신었다.
경기를 하면 늘 그 녀석과 나의 대결 모드가 됐는데, 난 키도 한참 작고 운동 센스도 떨어져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다. 물론 내가 들어간 팀이 이긴 적도 왕왕 있었지만 개인 기록에선 항상 패배.
그 친구는 우리 중학교에서 농구 실력이 제일 좋았는데,
평소에 별로 친하진 않았으나 농구만큼은 정말 자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녀석하고 난 딱 농구할 때만 친한 사이였다.
사실 이런 추억이 없다면 굳이 조던 11탄을 다시 살 필요도 없고, 농구화를 수집할 이유도 없을 텐데,
나이가 들수록 끌고 가는 기억만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아래 사진은 3년 전에 구입했던 에어포스 1 검빨. 요즘은 자주 신지 않는지라 닦아서 박스에 넣어 놨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꺼내봤다. 처음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매력이 있는 농구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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