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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서울에 올라가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
악기를 갖고 노는데 그때 사용하려고 amPlug를 구입했다.
앰플러그에는 3.5mm짜리 일반 헤드폰 연결잭이 있어서
처음에는 작은 스피커를 하나 사서 쓰려고 했는데
앰플러그 전용 캐비넷이 바로 보이길래 생각을 바꿨다.
구매자의 리뷰 내용을 보니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다고 하여
그냥 믿고 샀다.
AC30, 클래식 록, 메탈, 리드 등 여러 가지 버전이 출시됐는데
딜레이 기능이 있는 리드를 구입했다. 당연히 딜레이는 스위치 조절로 껐다 켰다 가능.
이것이 캐비넷. 상자 안에 든 상태.
앰플러그와 캐비넷 합체! 저렇게 해도 높이가 15센티미터에 불과하다.
위에서 본 모습. 왼쪽부터 게인, 톤, 볼륨. 왼쪽 위에 보이는 구멍이 AUX 단자.
왼쪽 옆 면. 스위치를 3단으로 조절할 수 있다. 맨 위로 올리면 딜레이 기능이 작동.
하지만 울림 정도를 제어할 수는 없다. 그냥 켜고 끄는 것만 가능.
캐비넷 우측에는 기타 연결 단자가 있고 어댑터 연결 부위가 있다.
앰플러그는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가고, 캐비넷에는 일명 돼지코 건전지가 하나 들어가는데
어댑터로도 전원 공급이 가능한 모양이다.
앰플러그와 캐비넷 합쳐서 대략 7만원 중반대에서 9만원 사이 가격으로 구입(온라인 구매시)할 수 있다.
값싼 아이바네즈 인도네시아산 기타를 연결해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나쁘지 않았다.
단점은 앰플러그와 캐비넷 연결 부위가 부실한지 조금만 흔들려도 접속부위가 움직여 잡음이 생긴다는 점.
내가 산 것만 그런지 다 그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간단하게 연주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고 소리도
썩 나쁘지 않아 휴대용으로 정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리는 조만간 녹음을 해서 한 번 올려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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