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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재미/책

승자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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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일렉트로닉스의 前 CEO 잭 웰치가 쓴 책.

사실 잭 웰치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2007년 중반까지만 해도 몰랐다.

한창 취업 준비하던 때였던가,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잭 웰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고, 그래서 친구가 어떻게 GE의 잭 웰치를 모르냐며 핀잔을 줬다.

그때 드는 생각이 '뭐 제아무리 유명하더라도 그런 사람 이름 하나 알고 모르는 게 무슨 대수냐.' 싶더라.

지금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지식이 느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뭐든지 알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필요하면 배우고 익히면 되는 것이고 딱히 그 시점에서 필요하지 않다면 몰라도 무방한 것 아닌가.

아무튼 그런 사건이 있어서 잭 웰치라는 이름은 확실히 머릿속에 각인이 됐다.

그러다가 나중에 회사에 취직이 돼서 회사 생활에 필요한 책을 이리저리 찾고 읽어보던 차에 

잭 웰치 책이 눈에 띄길래 하나 산 것이 《승자의 조건》이다.

그렇지만 바로 앞 글에서 이야기한 유진 오덤의 《생태학》처럼 이 책도 사 놓고 

바로 읽어보질 않았다. 조금 펴보다가 그냥 내버려두고 아버지께 빌려드렸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대략 6년 정도 거의 새 책 상태로 계속 책꽂이에만 있었는데 안 읽는 책들은 중고로 팔거나 

지인들에게 주자 싶어서 책장을 살펴보다가 내용이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아서 제대로 읽게 됐다.

(이번 여름에 읽은 시기는 유진 오덤의 《생태학》을 읽기 전)

회사 생활을 하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주를 이루기에 나와는 크게 

상관이 없어 보였지만 꼭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왠지 모르게 도움이 된 느낌이랄까.

한 달쯤 전에 읽어서 지금은 세세한 내용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아예 답을 못 할 정도로 기억이 안 난다. ㅠㅠ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펴볼 가치가 있어 보여서 책장에 남겨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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