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11.
나이키 에어업 미드 2014
앤퍼니 하더웨이가 NBA 데뷔 초기에 신었던 신발 중 하나로, 아마 에어 플라이트원이 나오기 전쯤에 이걸 신지 않았나 싶다. 에어업은 하더웨이 전용 모델은 아니고 NBA 선수들이 두루 신던 농구화였다. 내가 중학생이었던 당시에는 우리 동네나 근처에서 이 색상을 보지 못했고 직접 본 것은 스카티 피펜용으로 나온 흰+검+은 제품이었다. 같은 반 친구가 신었더랬지. 아무튼 NBA 잡지를 통해 눈에 꽤 익었고 그 시절 가장 좋아했던 하더웨이의 신발이기에 2014년에 재발매되었을 때 하나 구해서 신어봤는데, 안타깝게도 정말 실망스러웠다. 대강 봐서는 1994년의 오리지널 에어업과 비슷하지만 제작 방식이 바뀌었는지 갑피의 검은 가죽과 흰 가죽을 연결하는 재봉선이 사라졌다. 본드를 사용해서 어떻게 매끈하게 이었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