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재미/책
2020. 9. 17.
스즈키 코지의 소설 링 시리즈
링 시리즈, 스즈키 코지 지음, 윤덕주 옮김, CNC 미디어 발간. 소설 『링』을 처음 본 게 언제였을까. 아마 2000년대 초반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첫 권을 읽을 때는 이미 영화 「링」이 한창 인기를 끌고 난 후였다. 공포영화는 좋아하지 않아서 영화 버전은 보지 않았지만 소설은 어떻게 읽을 만한 것 같아 집어 들은 것이 마지막 권인 『링0 -버스데이-』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십 몇 년이 지나 책장을 정리하면서 오랜만에 『링』 시리즈를 다시 펴봤다. 『링3 -루프-』가 내게 안겨줬던 감정 때문에 언젠가 다시 읽어보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ㅠㅠ시간이 꽤 지나서 다시 보니 굵직한 내용은 기억해도 전반적으로는 새로 접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링』의 기본 설정은 워낙 유명하니 개인적인 감상만 나열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