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농구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15. 휠라 The 96(그랜트힐2) 올스타 휠라에서 그랜트힐2 또는 GH2라는 이름으로 재발매되기 전 The 96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던 그랜트 힐의 시그네쳐 농구화. 힐이 96년도 NBA 올스타전에서 신었던 색상이다. The 96 흰색 + 회색 + 라임 색상 버전을 이미 구매해 신어본 상황에서 OG 색상을 갖고 싶어 추가로 산 신발인데, 보관만 하게 되어 친구에게 넘겨주었던 그런 물건. 이 농구화 자체는 발목 지지도 괜찮고 쿠셔닝과 접지력도 나쁘지 않아서 농구할 때 신을 만했다. 중창이 두꺼운 편인데 그게 쿠션과 직결되어서 꽤나 푹신한 느낌. 뒤축에 휠라의 2A 쿠션 기능이 제대로 들어간 건지는 모르겠다. 밑창에 모양은 내놓은 것 같은데 실제로 들어간 건지는 알 수 없으니. 최근에 GH2라는 이름을 낸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The 96의 ..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11. 나이키 에어업 미드 2014 앤퍼니 하더웨이가 NBA 데뷔 초기에 신었던 신발 중 하나로, 아마 에어 플라이트원이 나오기 전쯤에 이걸 신지 않았나 싶다. 에어업은 하더웨이 전용 모델은 아니고 NBA 선수들이 두루 신던 농구화였다. 내가 중학생이었던 당시에는 우리 동네나 근처에서 이 색상을 보지 못했고 직접 본 것은 스카티 피펜용으로 나온 흰+검+은 제품이었다. 같은 반 친구가 신었더랬지. 아무튼 NBA 잡지를 통해 눈에 꽤 익었고 그 시절 가장 좋아했던 하더웨이의 신발이기에 2014년에 재발매되었을 때 하나 구해서 신어봤는데, 안타깝게도 정말 실망스러웠다. 대강 봐서는 1994년의 오리지널 에어업과 비슷하지만 제작 방식이 바뀌었는지 갑피의 검은 가죽과 흰 가죽을 연결하는 재봉선이 사라졌다. 본드를 사용해서 어떻게 매끈하게 이었는지는..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9. 에어 조던 1 미드 올랜도 매직 버전 에어 조던 1 미드 강적(formidable foes) 패키지 중 하나.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를 애먹였던 강팀들 색상을 입힌 제품으로 2013년에 피닉스 선즈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시애틀 슈퍼소닉스, 올랜도 매직 버전이 출시되었다. 색깔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진 속의 신발은 흰검파로 꾸며진 올랜도 매직 버전. 아직 에어 조던 1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전에 나온 제품이라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그다지 관심을 받지 못했던 걸로... 나는 조던 1 미드 로얄블루가 없던 터라 그 대용으로 신으려고 샀었다. 측면의 나이키 로고(스우시)에 하얀 테두리가 들어간 걸 제외하면 대충 로얄블루 비스무리하긴 한데 그 외에 눈에 띄는 차이점은 파란 부분의 소재가 진짜 가죽이나 인조 가죽이 아니라 대놓고 비닐(?)..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7. 리복 샤크 어택드 신발들을 처분한 날짜 순서대로 글을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리복 농구화가 많다. 요 제품은 SHAQ Attacked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물건. 리복의 SHAQ 시리즈는 SHAQ ATTAQ 1을 시작으로 4탄까지 나오고 그 외에 넘버링 없는 샤크 전용 모델들(샤크 트레이너라든가 프리쳐라든가)이 몇 가지 나왔다. 이후 샤킬 오닐은 덩크맨 로고를 리복으로부터 회수하여 자체적으로 신발을 만들었던 것 같다. 아무튼 샤크 어택드는 2010년대 초반에 샤크 어택 1과 4를 재발매하면서 함께 출시된 제품으로 샤크 1, 2, 3의 디자인을 담은 퓨전 모델이다. 정통 샤크 시리즈의 디자인을 합쳤으니 그 형태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다만 중창이 샤크 1을 그대로 따와서 중족부 지지대인 그래프라이트를 제외하곤 별다른 충격 흡수..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2. 리복 퀘스천 미드 흰녹 앨런 아이버슨의 첫 번째 시그네쳐 농구화 퀘스천 미드. 아이버슨의 별명이 해답을 뜻하는 앤써(answer)인데 리복은 그에 맞춰 재치 있게 제품명을 고안해냈다. 사진 날짜를 보니 2019년이다. 그로부터 몇 년 전쯤에 사서 보관하던 신발인데 저 흰녹 조합은 르브론 제임스가 고교 시절에 신었던 제품을 떠올리게 한다. 어쩌면 그걸 노리고 낸 색상을 수도 있는데 르브론 제임스를 엮은 홍보는 없었고 인기가 영 없었는지 출시하고 한참이 지나서도 아울렛에서 아주 싸게 팔렸다. 아 그러고보니 저 신발은 온라인에서 샤크4와 세트로 판매했었다. 둘이 합쳐도 나이키 신발 한 켤레 정도 가격이었으니 아디다스 산하에서 리복 홍보가 얼마나 엉망이었고 농구화의 인기가 얼마나 없는지를 알 수 있다. 리복이 아디다스를 벗어난 지금 ..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1. 휠라 THE 97(그랜트힐3) 몇 년 전에 휠라가 그랜트 힐의 과거 시그네쳐 모델을 중심으로 90년대 농구화들을 다시 내기 시작했는데(국내 인기가 영 시들해서인지 현재는 해외 매장에서만 휠라 농구화를 볼 수 있음) 그때 그랜트 힐 2(GH2)를 The 96로, 그랜트 힐 3(GH3)를 The 97이라는 이름으로 냈더랬다. (재발매 초기에는 그랜트 힐과 계약이 안 된 상태라서 연도를 붙여서 냈는데 2019년에 힐과 재계약하면서 다시 GH라는 네이밍으로 변경되었다.) 둘 다 그랜트 힐이 날아다니던 시절의 인기 제품이었으나 영 팔리질 않았는지 할인에 할인이 더해져서 엄청 싸게 살 수 있었다. 싸게 산 건 좋았지만 집에 다른 농구화가 많았던 탓에 얘까지는 차례가 안 왔고... 결국 한번 신지도 못하고 입양 보낸 그런 신발. 보낸 시기는 20.. 구매 또는 그밖의 Review/책 2020. 10. 27. [책] 마이클 조던 평전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롤랜드 레이즌비 지음 / 서종기 옮김 / 판형 152×225, 856쪽 / 2020년 8월 25일 초판 발행 / 정가 23,000원 / ISBN 979-11-85042-36-7 03840 The Shrug. The Shot. The Flu Game.마이클 조던은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찬란한 순간들을 남겼고 각 장면에는 상징적인 이름이 붙었다. 흔히 사람들은 그를 이야기할 때 절체절명의 위기마다 그가 던졌던 슛을 떠올린다. 철썩 소리와 함께 역전을 이뤄낸 그 슛을. 하지만 숱한 업적을 쌓은 그에게도 어두운 면은 있다. 무자비한 경쟁심과 도박에 골몰하는 성향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그를 주제로 수많은 서적이 나왔지만 이런 측면까지 균형 있게 다룬 전기는 없었다. 롤랜드 ..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0. 1. 28. 코비 브라이언트 1978년 8월 23일 - 2020년 1월 26일 향년 41세 나를 포함한 90년대 청소년들의 우상이자 여러 가지 이유로 농구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 된 선수. 농구 독종, 은퇴하는 날까지 코비 브라이언트다웠고 그래서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갑자기 떠나버린 그를 기리고 싶어서. 코비 형,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16. 4. 14. 코비 브라이언트 은퇴 마지막 경기를 봐서 다행이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NBA 선수가 된 코비 형(?). 조던을 따라한다는 비난이 많았지만 그때 나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좋아했다. 첫 시즌에는 에디 존스라는 훌륭한 슈팅가드가 있어서 후보 선수로 시작했고 고졸 선수라는 것 외에 큰 주목을 못 받았지만,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고 패기 넘치고 발랄(?)한 경기 스타일에 내 눈이 끌렸다. 그러다가 덴버에서 벌어진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나는 코비를 싫어하게 됐다. 그 후로 실력은 인정했지만 마음은 주기 싫은 그런 선수로 주욱 지켜봤다. 8번 대신 24번을 달고 다시 우승을 할 때도 LA가 아닌 팀들을 응원했지만 온갖 부상에 악전고투하는 말년이 되니 짠한 마음이 들더라. 코비를 우러러보았던 그 시절의 기억과 감정이 오늘날 나..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14. 4. 10. 컨버스 프로 레더 미드 UNC 2012년에 컨버스에서 조던의 대학 시절 the shot(조지타운과의 결승전 마지막 슈팅) 30주년을 기념하는 신발(30족)을 제작하여 경매에 부친 적이 있다. 실제 경매에 올라온 수량은 23족이라고 하는데 MJ옹의 실제 사인이 들어가서 아마 엄청난 가격에 낙찰되었을 것이다. 사인하는 조던옹. 컨버스가 나이키에 인수되었기에 가능한 장면. 사인된 유니폼과 30족 한정 프로 레더 미드. 아무튼 조던이 신었던 그 제품은 일반 매장에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작년 초인가 중반쯤에 색 배치를 약간 다르게 하여 UNC 버전이 나왔다. 저 오리지널 UNC 버전을 반반으로 나눠서 미드 탑과 로우 탑으로 나뉘어 나온 모양새. 2013년 출시 시기에 이 제품을 눈여겨 본 건 아니었으나 어떻게 검색을 하면서 계속 보다 보니 .. 이전 1 2 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