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재미/비디오 게임
2019. 3. 14.
FC 록맨 5 클리어
게임을 하다 보면 정말 재미 있어서, 아니면 근성으로(?), 아니면 별 생각 없이 어찌어찌 하다 보니 끝을 보게 되는 게임이 있다. 1989년에 재믹스에 손을 댄 이래로 나름대로 많은 게임을 거치면서 그중 일부는 끝을 봤고, 대다수는 끝을 못 봤다. 하지만 엔딩을 못 봤다고 아쉬운 게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어린 내가 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서, 일본어나 영어를 몰라서, 또는 그냥 성격에 안 맞아서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대체로 그냥 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한데 록맨 5는 왠지 좀 아쉬웠다. 당시 열심히 사보던 게임챔프의 리뷰를 보고 1993년인가 94년에 팩을 교환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그때의 내가 하기에는 많이 어려웠다. 일단 다음 화면의 맵이 어떻고 어떤 적이 있는지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