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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재미/책

이영도의 신작 '그림자 자국 -DRAGON RA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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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자가 처음 발간된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고2 겨울방학에 이불속에서 드래곤라자를 읽으며 판타지 문학이 무엇인지
접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네요.
11월 27일에 드래곤라자의 10주년 기념 한정판과 양장본으로 재탄생한 드래곤라자 낱권들, 그리고
드래곤라자의 후속편인 그림자 자국이 발간되었습니다.
10주년 기념 한정판은 양장본 8권 + 그림자 자국 + 동화책 + 지도 + 책갈피 + 나무박스 (혹은 종이박스)의
스펙으로 나왔는데 거의 3분 이내에 모든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품절표시가 떴다고 합니다.
저는 이 소식을 매우 늦게 들어서 뒤늦게 남은 것이라도 없을까 하여 찾아봤는데 구할 수가 없네요. ㅠㅠ

다행히도 그림자 자국은 따로 판매되고 그것 나름의 한정판인 <+책갈피>가 3000본이나
발간되어서 24k 책갈피가 있는 그림자 자국을 구입했습니다. ㅋㅋ



약간이나마 스포일러일 가능성이 있어서 접어둡니다.
(아주 짧은) 시놉시스와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둔 것인데 그것마저 원치 않으시면 보지 않으시길 권장합니다.


두번째 읽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몇 가지 있고
또 원작인 드래곤라자의 내용과의 연결이랄까, 혹은 원작의 내용에서 암시되는
무언가가 자꾸 나오는 것 같아서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즐기려면
드래곤라자와 퓨쳐워커를 모두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의 대사라던가 그림자 자국의 화자가 읊는 내용이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기 보다는
그 이전 작품들의 연결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그렇습니다. 혹은
등장인물의 관계를 이전 작품의 인물에 대입할 수도 있겠구요.
책을 잘 읽지 않는 저(...)이지만 10년만에 다시 재밌는 이야기를 던져준 이영도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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