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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재미/책

한국 단편 베스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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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1999년에 수능을 보고 논술을 준비하면서
막내 이모부께 받은 책이 아닌가 싶은데...
수험 준비를 하면서 일부분을 지문으로 접하기도 했고,
제목만 보면 이미 잘 아는 단편으로 가득.
그런데 책을 다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예전에 중간쯤까지 읽다가 말았던 모양.
학마을 사람들이나 수난이대는 교과서에도 나온 적이 있어서
그냥 읽지 않고 넘어갔지만
몇몇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과거 문학을 읽는다는 점에서,
그리고 비번역문에서 보이는 문장의 변화를 살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분단 전 남북 작가들의 단어 사용 차이가 눈에 띄었고
50년대 전후의 표현 차이도 간혹 눈에 띄었다.
젊은 느티나무를 보면 전쟁 전에 비해 문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조금은 알 수 있다.
아마도 make와 have의 용례가 우리말로 유입된 게 이쯤이 아닐런지?
읽으면서 감정 몰입이 잘 된 작품은 별, 사하촌과 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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