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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영화는 SF나 헐리우드 3류 코미디(잭 블랙이나 아담 샌들러, 롭 슈나이더 등이 나오는... 그나마도 이젠 다들 메이저 배우가 돼서 더럽고 말도 안 되는 농담을 하는 영화에는 잘 안 나온다T-T)가 대부분이다.
한국 영화에는 왠지 발길이 잘 가지 않는데 그래도 아주 가끔은 한 편씩 보는 편.
아마 전에 극장 가서 봤던 한국 영화가 '김씨 표류기'였던가...
정재영의 열혈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배우가 나오면서 어쩐지 웃겨 보이는 영화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과거에 '아는 여자'를 본 후부터 생긴 사고방식인데, 이런 부류의 영화에서 나타나는
정재영식의 어색하고 어벙한 연기가 마음에 들어서다. 뭐 이 아저씨가 내 착하디착했던 군대 후임하고 닮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이유로 플랜맨도 극장에서 봤다.
처음에는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마냥 웃긴 내용은 아니었고 주인공의 행동에도 나름대로 깊은 뿌리가 존재하더라.
한지민이 상대역으로 나와서 발랄함을 더해주긴 했는데
그 역할에 잘 어울리는 건지 아닌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한지민이 맡지 않았던 역할이라서 어색하다는 생각이 든 건지 모르겠는데
연기는 잘 한 것 같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 자체가 어색한 느낌이었달까.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
어쨌거나 저쨌거나 잘 본 영화고 좋은 영화였다는 결론. 역시 정재영은 믿고 보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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