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재미/손 가는 대로
2014. 4. 2.
스케치 연습
요즘은 볕이 좋은 날이면 공원에 나가 종종 스케치 연습을 한다. 어릴 적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그림을 그렸건만 어른이 된 후에는 연필과 스케치북을 잡아본 일이 손에 꼽을 정도다. 국민학교 때 미술학원 잠시 다녀본 것 빼고는 그림을 따로 배운 적 없이 감으로만 그려서 늘 결과물에 아쉬운 느낌이 남는다. 그래서 스케치 관련 책을 읽어보고 연습 중인데 풍경화는 나무가 늘 처치곤란이다. 따로 사진을 보고 연습해보는 게 왕도일 듯하다. 다양한 도구를 써서 질감이 살아 있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데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언젠가는 액자에 넣어도 손색 없는 수채화나 유화를 그려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