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재미/책
2012. 10. 13.
나무
1998년에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책.표지 사진을 웹에서 찾아보니 절판이 됐는지 파는 곳도 없고 큰 사진이 없더라.앤드루 코완이라는 스코틀랜드 작가의 소설인데(원서 제목은 Common ground)최근에 포스팅했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끝까지 본 적이 없어서 다시 꺼내들었다.사실 책을 펴서 읽어본 적이 있는지 긴가민가했는데중간에 페이지를 접어둔 자국이 있는 걸 보면 한 번은 읽다 말았던 모양. 97년도의 책 소개 기사인데 사실 이 책이 저렇게 심각한 메시지를 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 전개 방식이 아주 평탄하다고 해야 할까.영국의 흐리고 음울한 날씨만큼이나 이야기의 이미지 역시 흐릿하고매기의 탄생처럼 극적인 내용이 있지만 그마저도 매우 밋밋한 느낌이다.사건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