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재미/책
2012. 12. 9.
생명의 느낌 & 유전이 요리조리
두 권 모두 유전학과 관련된 책이다.《생명의 느낌》은 2002년 초에 샀지만 완독한 기억이 없어 올해 다시 읽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까지 군데군데 줄이 쳐진 걸 보면 끝까지 읽긴 했던 모양이다.이 책은 유전학자 바바라 매클린톡(Barbara McClintock, 1902년 6월 16일~1992년 9월 2일)의 전기로 그녀의 독특한 연구관과 유전자의 자리바꿈을 발견한 업적, 20세기 유전학의 변화 방향을 다루고 있다. 그녀는 유전학계의 흐름이 줄곧 변화하는 와중에도 고전적인 연구 방법을 고수하며 '생명체와 소통하며 생명을 느끼는' 독특한 방식을 활용했다.그 결과 다른 과학자들보다 몇 십 년 앞서 유전자의 자리바꿈 현상을 발견했으나 기존의 과학계와 너무도 동떨어진 연구 방식과 소통 방식 때문에 그녀는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