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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또는 그밖의 Review/사용기

이어폰 줄 없는 워크맨, SONY NWZ-W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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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대에 꽂아 충전 중인 모습. MC 스퀘어가 생각나네..--;

며칠 전에 올렸던 소니의 워크맨, 드디어 획득~
뉴스에는 NWD-W202라고 나와서 아무리 검색해도
제품이 안 나왔는데, 사실은 NWZ-W202였다...
이미 6월초에 나온 듯한데 잘못된 검색어를 곧이 곧대로 써서 찾아본지라 뒤늦게 구입 ㅠㅠ

재작년부터 운동하면서 mp3 플레이어의 이어폰 줄이 상당히 걸리적거려서
iPod 전용 팔띠(?)도 찾아보고 나이키에서 나온 스포츠용 이어폰도 살까 싶었는데,
드디어 요런 게 나와서 기쁘다.

농구하면서 쓸 워크맨이라 자주 입는 티셔츠와 농구화 색을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무난한 쪽이 나을 것 같아서, 보라색의 유혹을 물리치고 검정을 주문. (사실, 보라색은 이미 품절)
오늘 도착했는데 일도 많고 저녁엔 소나기까지 퍼부어서 농구하면서 써보진 못했고,
그 대신 산책하면서 사용해봤다.

일단 줄이 없으니 걸리적 거리는 게 없어서 편리하다.
가볍다(?) - 이건 이어폰과 따로 연결된 본체가 없기 때문에 느껴지는 상대적인 기분이라고 봄... -_-;
음질은 잘 모르겠다. 애초에 파일 자체 음질이 엄청 구리지 않은 이상 그런 건 잘 모르기 때문에..
여하튼, 이어폰이 귓구멍까지 콕 들어가기 때문에 음이 새는 건 없다.
대신 각자 귓구멍 크기에 따라 이어폰의 고무(?) 부분을 교체해줄 필요는 있어 보인다.
친절하게도 세 가지 크기의 이어버드(설명서에 이렇게 나와 있음. 아마도 ear bud?)가 있어서
귓구멍이 크든 작든 고통-_-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사실 이어폰을 꽂았을 때 귀가 아프면
음질이 좋고 나쁘고 간에, 음악을 듣고 자시고 간에 아무 상관이 없어지니까..

W202에는 Zappin 이란 기능이 있는데, 곡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선택해서 듣는 기능이라고
한다. 설명서를 자세히 보지 않아서 아직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사용하진 않을 것 같다.
아직 잘 모르니까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기능으로는 shuffle이 있고 곡 선택은
톱니 바퀴 같은 버튼을 돌리는 조그 다이얼 형태. 그야말로 단순하다.

지금까지 쓰던 mp3 플레이어가 iPod Shuffle이었기 때문에 사용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곡 순서 같은 것에 상관 없이 듣고, 동영상이나 기타 기능을 거의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W202 모델이 괜찮으리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운동을 하며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편리할 터~
문제가 되는 것은, 방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났을 때 어떻게 되는가'하는 것.
발매된지 얼마 안 됐는데 사용자 평으로 '땀이 나면 내부 부식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내용이
있어서 (얼마나 써봤길래 그걸 알지-_-?) 약간 걱정이 된다. 좀 써보면 알 수 있겠지.


이제 걸리적 거리는 줄 없이 즐거운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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