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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또는 그밖의 Review/사용기

나이키 플러스 스포츠밴드와 센서 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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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이야기, 식물 역사를 뒤집다
식물,역사를 뒤집다
나이키 이야기
예스24 | 애드온2


◎ 나이키 플러스 스포츠밴드 & 센서 구매

앞 글에서 설명한 조던 트루너 맥스를 뛰고 며칠 달리다보니
자연스레 달린 시간이나 거리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나이키 플러스 스포츠밴드(Nike+ Sportband)에 자연스레 관심이 갔고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다가 나이키 매니아의 공동구매란에서 거침없이 구매 완료.
사실 아이폰이나 아이팟 나노가 있으면 나이키 플러스 스포츠밴드는 굳이 없어도 된다.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중에 나이키+GPS가 있고 아이팟 나노에는 나이키 플러스와
같은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 하지만 나노도 없고 2G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므로
나에게 스포츠밴드는 필수였다. (스포츠밴드 구매시 센서도 동봉, 따로 구매도 가능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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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조던 브랜드 제품에 나이키 플러스 센서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나이키에서 출시되는 런닝 슈즈에는 깔창 아래에 이 센서가 들어가는 자리가 있으나
조던 브랜드는 일단 농구화 전문이고 트루너 시리즈 자체도 달리기 전용이 아닌지라
나이키 플러스와 합작은 하지 않는 모양.


◎ 홀더 제작

여하튼 또 다시 이리저리 검색을 해봤다.
프리런이나 최신 에어 맥스 시리즈 외에 다른 운동화를 신는 달리기 애호가들은
신발 끈 부위에 센서가 들어갈 주머니를 달거나 테이프를 붙이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이키 플러스 기능을 활용하고 있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완제품 형태로 판매되는 물건도 있는데
가격이 과하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공이 의상 디자인인 동생에게 SOS를 청했다.
그리하여 동생의 손재주와 재봉틀, 그리고 꽤 괜찮은 소재가 합쳐져
1 of 1 한정판(?) 나이키 플러스 센서 홀더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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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더 제작 후 신발에 장착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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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활용 방법

나이키 플러스 스포츠밴드를 사용하면 달린 시간, 구간당 속도, 거리, 소모한 열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구입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USB 형태의 시계를 나이키 플러스 웹 사이트와 동기화하여 기본 정보를 기입하는 것이다. (동기화 전에 나이키 플러스 웹 사이트에 가입한 상태여야 한다)
프로필에서 체중, 거리 단위, 날짜와 시간을 입력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시계를 차고 밖에 나가 보정용 달리기 또는 걷기를 한다.
이것은 사용자의 보폭과 기본 속도를 측정하기 위한 작업으로 정확히 거리를 알 수 있는 장소에서
걷거나 뛰어야 한다. 설명서를 보면 최소한 800m 이상되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육상 트랙처럼 거리가 표시된 곳이면 좋을 듯하다. 나는 집 근처 고등학교의 트랙 위에서 1km를 달렸다.
달린 후에 시계를 컴퓨터와 연결해보니 뛴 거리가 1.15km로 나와 있었다.
50m 구간을 20번 왔다갔다 해서 몇 발자국씩 더 딛은 탓이 아닌가 싶은데
일단 그 거리를 1km로 수정했다. 이 작업은 이렇게 달리기와 걷기의 오차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으며,
여러 번 수행할 수록 그 오차는 줄어든다.


지금은 아무 기록도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달린 후에 저 '러닝 (조정)'이라는 부분에서 거리를 수정할 수 있다.

달린 후 시계를 컴퓨터와 연결하면 스포츠밴드 프로그램과 함께 나이키 플러스 웹 사이트(http://nikerunning.nike.com/nikeos/p/nikeplus/ko_KR/?rs=1)가 나타난다.
로그인 후 자신이 달린 기록을 확인하고 이전 기록과 비교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전체 기록을 확인하고 구간별 그래프로 세세한 기록을 볼 수도 있다.

또한 목표를 설정하거나 코칭 기능을 활용하기도 하고, 위성지도를 이용하여 달리기 구간을 그릴 수도 있다.
그리고 유사한 구간을 달리는 동료 러너를 찾거나 경쟁하는 일도 가능하다.


이미 나이키 플러스가 널리 알려졌기에 지금은 이런 기능이나 개념이 특별하거나 참신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달리기를 통해 커뮤니티를 창출하고 스포츠에 더욱 큰 흥미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나이키 플러스는 매우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았나 싶다.
어떤 의미에서든 운동은 좋은 것이고 여기에 더욱 힘을 더해주는 나이키의 노력은 정말 높이 살 만하다.(急 나이키 칭찬)
오늘 저녁에도 열심히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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