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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1년에 서울역에서 구입한 것 같다.
대학교 1, 2학년 때 잘 읽어보려고 몇 번 애를 썼지만
왠지 모르게 절반까지만 읽고 책갈피를 꽂아둔 채 10년이 지났다.
딱히 복잡한 공식이나 설명이 담긴 건 아닌데
그때는 이 책이 어려워 보였나보다.
최근에 집에 있는 책을 뭐든 간에 집어서 읽어보자 생각하여
다시 펴 본 이 책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런 것까지 과학적으로 분석을 하는구나.' 정도의 깨우침을
주는 책이라 그냥 시간날 때 재미로 보면 괜찮아 보이는데,
10년 전에는 왜 어려워 보였을까. ㅎㅎ
몇 가지 꼭지로 이뤄져 있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실마리는 대동소이하다.
카오스 현상과 프랙탈, 1/f, 비선형 방정식이라는 소재가
이야기마다 꼭 등장하는데, 아마도 저자의 주요 관심사가
이런 쪽이 아니었을까 싶다.
혼란스럽고 복잡해보이는 현상 속에도 사실은 질서가 숨어 있다는
커다란 주제를 이해하면 이 책은 정말 술술 넘어간다.
이제 어떤 책을 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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