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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재미/이따금 생각나는 음악

스피츠(スピッツ) - 살랑살랑(さらさ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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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らさら는 작년에 국내 라이센스 음반으로 나온 스피츠의 앨범 '작은 생명(小さな生き物)'의 대표곡.
앨범 트랙 중 6번이다.
어이 없게도 국내에 들어올 때 제목을 누가 썼는지 몰라도 k가 누락돼서 Chiisanaiimono(해석하면... 작고 좋은 놈)가 됐다.
그래서 수많은 온라인 샵에서는 작은 생명이 아니라 작고 좋은 놈을 팔고 있다.


小さな生き物

1.未来コオロギ

2.小さな生き物
3.りありてぃ
4.ランプ
5.オパビニア
6.さらさら
7.野生のポルカ
8.scat
9.エンドロールには早すぎる
10.遠吠えシャッフル
11.スワン
12.潮騒ちゃん
13.僕はきっと旅に出る

맨날 가사 흐름도 모르고 그냥 듣기만 하다가 무슨 뜻인가 싶어서 사전을 뒤져가며 해석을 해봤다.

스피츠의 노랫말은 축약과 은유가 좀 심한 듯. 대놓고 이게 이렇다, 라고 말을 해주지는 않고 
1인칭의 주인공이 하는 말을 누군가 듣는 사람이 있는듯 마는듯한 느낌으로 가사를 쓴 것 같다. 
추측하기는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열렬하게 사랑하는 것도 아닌 연인 관계를 그린 게 아닌가 싶고... (아님 말고!)문맥상 거의 끝부분에 나오는 結び目(매듭)이란 표현도 남녀 관계를 뜻하는 게 아닌가 싶고...
라이센스 앨범이 나오면서 さらさら를 시냇물이 흐르는 모양인 '졸졸'로 해석했던데 가사를 보면 그런 느낌은 또 아닌 것 같다.
네이버 사전에서는 주요 의미로 '사물이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양: 술술 ; 졸졸'이라고 설명해뒀는데 
내용을 봐서는 뭔가 술술 풀리는 것 같지는 않단 말이지.

차라리 사전에서 2, 3번 의미인 바슬바슬, 사각사각 정도가 나을 것 같기도 한데, 
검색해보니 さらさら에 '살랑살랑'이란 뜻도 있단다. 
이도저도 아닌 관계를 설명하기에는 그럭저럭 적합한 것 같아서 일단 그렇게 제목을 붙였다.

암튼, 의역이라고 말을 잔뜩 바꿔봤지만 오역일 가능성이 농후한 한글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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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らさら (살랑살랑) - スピッツ

素直になりたくて言葉を探す
솔직하고 싶어서 할 말을 찾지만
何かあるようで何もなくて
뭔가 있는 듯하면서 아무것도 없어서
雨の音だけが部屋を埋めていく
빗소리만 방을 채워가

だから眠りにつくまで側にいてほしいだけさ
있잖아, 잠들 때까지만 곁에 있어줘
見てないときは自由でいい
안 볼 때는 네 마음대로 해
まだ続くと信じている
그래도 계속되리라 믿어
朝が来るって信じてる
아침이 오리라 믿어
悲しみは忘れないまま
슬픈 마음은 그대로인 채

的外ればかりまた誤って
마음에도 없는 말을 또 해버리고
歪んでいることに甘えながら
삐친 그 모습에 어리광을 부리면서
君の指先の冷たさを想う
네 손가락이 차갑다는 생각을 해

いつも気にしていたいんだ、永遠なんてないから
늘 잘 해주고 싶어 어차피 영원한 건 없으니까
少しでも楽しくなって
조금이라도 즐거워 했으면 해
遠く知らない街から手紙が届くような
저 멀리 모르는 곳에서 편지가 왔을 때처럼
ときめきを作れたらな
셀렌다면 좋겠어

コリコリ力で潰されそうで
으득으득 눌려서 찌부러질 것 같아
体を水に作り替えていく
몸을 물처럼 바꿔보고
魚の君を泳がせ湖へ湖へ
물고기가 된 너를 자유롭게 호수로 호수로

優しい光が僕らに射して
부드러운 빛이 우릴 비쳐서
巧妙な罠を抜け出したんだ
묘한 함정을 빠져나왔어
夢オチじゃないお話
그냥 꿈은 아닌 이야기
百度目の答えなら正答 正答
100번째 답은 맞았어 정답이야

眠りにつくまで側にいてほしいだけさ
잠들 때까지만 곁에 있어줘
結び目は解けそうでも
사이는 좀 느슨해질 것 같지만
まだ続くと信じている 
그래도 계속되리라 믿어
朝が来るって信じてる
아침이 오리라 믿어
悲しみは忘れないまま
슬픈 마음은 그대로인 채

眠りにつくまで側にいてほしいだけさ
잠들 때까지만 곁에 있어줘
見てないときは自由でいい
안 볼 때는 네 마음대로 해
まだ続くと信じている
그래도 계속되리라 믿어
朝が来るって信じてる
아침이 오리라 믿어
悲しみは忘れないまま
슬픈 마음은 그대로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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