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창업
- 저자
- 북페뎀편집위원회 편 지음
- 출판사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6-05-08 출간
- 카테고리
- 경제/경영
- 책소개
- 출판 창업은 해마다 늘지만 출판 창업에 관한가이드는 없다! 출판...
요즘 책을 고르다보니 자꾸 북페뎀 시리즈를 사게 된다.
페뎀이란 기획planning, 생산editing, 디자인design, 마케팅marketing의 첫머리를 딴 조어로,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발간하는 <기획회의>의 글들을 범주별로 묶어서 내는 일종의 시리즈물이다.
지금까지 읽은 페뎀 시리즈가 《만만한 출판기획》《번역출판》 그리고 이번에 읽은 《출판창업》까지
3권이다. 얼마 전에는 《청소년 출판》이란 것도 읽어보려고 하나 사뒀다.
페뎀 시리즈는 아니지만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와 《함께 쓰는 출판 마케팅》도 같은 곳에서 나온 책이다.
번역만 하는 게 아니라 출판계 전체를 아우르는 시각을 가지고 싶어서 이것저것 사서 보는데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아니었으면 어쨌을까 싶다.
아무튼 이번에 읽은 《출판창업》은 말그대로 창업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일이란 게 여러 가지 얽힌 게 많다 보니 생각할 내용이 많고,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와 소재가 많다.
출판업을 시작하는 방법, 회사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 예산 문제, 사람 관리, 편집과 영업, 마케팅, 기획, 유통 등
재미있기도 하고 따분하기도 한 글이 잔뜩이다. (세무 관련된 꼭지는 보는 내내 눈이 핑핑 돌아서 대충 넘겼다.)
2006년에 나온 책이라 시장 상황이 또 그때와는 달라서 책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 나름대로 융통성을 발휘해야겠지만
책하고 얽힌 일을 한다면 알아둬서 나쁠 게 없는 책이다. 꼭 출판업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경제 흐름이나 사업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든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국내 출판사들이 대부분 영세한 것은 경영 마인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만만한 출판기획》에 나왔었다.
SNS의 대나무숲만 봐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얼마나 많아 보이는지...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쓴이들은 과연 지금도 창의적이고 체계적으로 출판사를 운영하는지,
또 대나무숲에서 말하는 악덕 사장은 아닌지가 궁금해졌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출판업 자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이 많았다.
업계 종사자라면 한 번 읽은 다음에도 종종 꺼내 볼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목차
머리말 '출판의 모든 것은 책으로 귀환한다'│한미화
1부 출판사를 시작한다는 것, 그 진실과 오해
출판 창업에 관한 진실 또는 오해│한기호
준비가 없다면 수업료가 필요하다(출판 창업의 성공은 분비과정에 달렸다)│조재은
1인 출판사를 시작하다│권선희
소자본으로 경제ㆍ경영 출판사 창업하기│서사봉
즐겁고 괴로운 상상, 출판(사보 대행사에서 출판사로)│정원정
시행착오를 통해 출판을 배웠다│조미숙
좋은 책만 내고 싶다면 편집자로 남아라
(은행나무 주연선 대표가 말하는 편집경력자로 창업하기)│한미화
2부 창업 전, 기획과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
경영의 핵심은 자금 흐름이다(자금을 중심으로 한 출판 경영 시뮬레이션)│김기욱
책을 고르는 일만이 외서 기획은 아니다(초보 사장을 위하 외서 기획 길라잡이)│강주헌
좋은 저자는 반드시 있다(기획자가 지녀야 할 습관과 전략)│고서규
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출판 세무│장보원
3부 출판 편집, 이것만은 알아두자
출판 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편집 마인드 열 가지│정은숙
이런 점 소흘히 하면 독자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최성일
4부 출판도 비즈니스다_출판유통, 마케팅, 조직 관리에 대한 이해
단행본, 유통경로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출판 유통에 대한 이해)│김경배
출판 마케팅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실전 출판 마케팅)│신민식
소규모 출판사의 경여오가 조직 관리│정종호
출판사의 시스템 구축하기((주)위즈덤하우스의 사례)│한미화
부록
외서기획에 관한Q&A
국내 기획의 계약과 인세에 관한Q&A
출판 창업 프로세스
출판 저작권 에이전시
출판 관련 웹사이트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가입ㆍ납본ㆍ출판시도서목록CIP제도
필자이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