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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서점에서 '출판 번역가로 먹고살기'를 찾다가 이 책이 보이길래 샀다.
원래 구하려던 책을 못 찾았으니 '꿩 대신 닭' 같은 꼴이지만
글 관련된 책은 뭐든 좋다고 보는 나이므로 고민 없이 집어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자유기고가가 번역가나 작가와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일한다는 점을 알았는데
이건 꽤 신선한 충격이었다. 직업 타이틀이 다르니 일하는 방법이 다른 게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글 다루는 사람은 방에 콕 처박혀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취재하고 글을 쓴다는 자유기고가의 사례가 무척 독특하게 느껴졌다.
한편으론 내 일과 많이 달라서 이 책을 읽는 게 크게 도움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이유로 집중력이 확 떨어졌지만, 그래도 어려운 설명이 전혀 없어 빠른 시일 내에 다 읽었다.
자유기고가라는 직업의 입문서가 이 책 외에는 더 없지 않나 싶은데,
내용이 왠지 가볍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관련 정보를 더 자세히 다루기도
어려운 그런 분야의 책이 아닌가 싶다.
번역이 아닌 글을 다룰 때가 되면 언젠가 한 번쯤 더 꺼내 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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