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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아이버슨의 첫 번째 시그네쳐 농구화 퀘스천 미드.
아이버슨의 별명이 해답을 뜻하는 앤써(answer)인데 리복은 그에 맞춰 재치 있게 제품명을 고안해냈다.
사진 날짜를 보니 2019년이다. 그로부터 몇 년 전쯤에 사서 보관하던 신발인데
저 흰녹 조합은 르브론 제임스가 고교 시절에 신었던 제품을 떠올리게 한다.
어쩌면 그걸 노리고 낸 색상을 수도 있는데 르브론 제임스를 엮은 홍보는 없었고
인기가 영 없었는지 출시하고 한참이 지나서도 아울렛에서 아주 싸게 팔렸다.
아 그러고보니 저 신발은 온라인에서 샤크4와 세트로 판매했었다.
둘이 합쳐도 나이키 신발 한 켤레 정도 가격이었으니
아디다스 산하에서 리복 홍보가 얼마나 엉망이었고 농구화의 인기가 얼마나 없는지를 알 수 있다.
리복이 아디다스를 벗어난 지금 국내 유통은 LF가 맡아서 하고 있는데
LF 역시 홍보를 정말 더럽게 못한다. 가격 책정도 현재 브랜드 인기에 비해 아주 많이 산으로 간 느낌.
이 모델은 내가 세 번째로 소유했던 퀘스천이고
몇 년간 보관하다 아무래도 신을 일이 없을 듯하여 입양 보냈다.
그 뒤로 '퀘스천은 충분히 신어봤으니 이제 영영 끝~' 이런 생각이었는데
어이없게도 2020년대에 들어서 세 켤레를 더 구하게 되었다.
이제는 스펙이 좋은 농구화도 아니고 앤써 12보다도 착화감이 떨어지는데
그래도 코트에서 신고 뛰면 익숙해서 그런지 나한테는 그럭저럭 잘 맞다.
과거 리복 특유의 약간 헐렁한(?) 느낌도 잘 살아 있어서 일상화로 신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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