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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ZOOM KOBE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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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마지막 농구화 지름.
코비 브라이언트는 데뷔때부터 상당히 좋아했지만
몇 년전 그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던 사건 이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훌륭한 선수라는 사실은 인정하고 현재 NBA최고의 슈팅가드라는 사실도 인정한다.
어쨌든 제목의 ZOOM KOBE IV는 이번 시즌 코비 브라이언트가 신는
농구화로 이전 모델과 다르게 로우컷 (발목이 낮게 나온 신발)으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농구화 중에서는 저렴한 축에 드는 약 11만~12만원 사이.


흔히 보이는 나이키의 주황색 박스. 코비 시리즈만의 전용 박스는 아직 없단 말인가.


상자를 열고 종이를 들추면 등장하는 줌코비4. 저런 색상 배합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워낙 가볍다는 소문에 혹해서 구입을...ㅠㅠ


나이키 코리아 탭이 달린 정품은 오랜만에 구입하는 듯 하다.


앞부분은 뱀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반짝반짝. 끈도 신발 디자인에 맞춰서 노랑/검정으로 나왔고
신발 혀부분에는 Carpe Diem이라는 문구와 97, 09 (코비의 데뷔년도와 올시즌)라는 숫자가
찍혀 있다.


발 뒤꿈치 부분에도 뱀가죽이 있고, 코비의 번호 24번이 찍혀있다.


옆면의 나이키 스우시(swoosh)로고 부분은 나이키의 첨단 기술인 플라이 와이어(fly wire)가
적용되었다. 이 신발은 상당히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나이키에서 나오는 신발 중
가장 가볍다고 한다.

신고 농구장에서 두 번 연습을 해봤는데 말 그대로 정말 가볍다.
지금까지 신어본 신발중에 에어조던 11 로우컷이 가장 가볍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도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다.

발을 신발에 넣으면 꽉 끼는 느낌인데 농구하기에는 딱 좋은 상태라고 본다.
흔히 말하는 피팅감이라는 측면에서 발이 신발안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일체감을
느끼기 딱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신발의 사이즈에 대해 말을 해서 고르기에
좀 곤란했지만 나는 정사이즈로 신어도 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칼발이거나 발볼이 넓거나 하면 직접 신어보고 사야겠지만 약간 빡빡한 느낌을 주는 것
이외에는 발이 불편한 점이 없었다.

접지력은 얼마 전에 구입한 ANSWER12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앤써 12는 코트에서 발이 딱딱 붙는데 줌코비4는 그보다는 살짝 뜨는 느낌이 있었다.

쿠션은 듣기로 줌에어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소재를 썼다고 했는데 아마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였겠지.
에어조던 11 로우컷에 비해서는 쿠션이 푹신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지만
그와 반대로 탱탱한 쿠션이 볼록하게 튀어나왔다고 할까. 여하튼 점프와 다양한 움직임에
대한 부담없이 경기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쿠션이었다.

단점으로는 발목이 낮다보니 농구 경기중에 과격한 움직임을 할 때 불안하다는 점이다.
단순히 연습 중에도 발꿈치가 약간 들려서 신발 내에 미약하나마 공간이 뜨는 기분이 들었다.
끈을 확실히 묶었는데도 발 뒤꿈치에 빈 공간의 느낌이 생긴다는 것은 발목을 잡아주는 곳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만약 격한 움직임이나 경기를 해야할 경우에는 발목부분을 확실히
보강한 뒤에 뛰어야 할 듯하다.


현재 나이키 코리아에서 발매된 것은 검/노/보 색상인데 미국 나이키에서는 id서비스라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색상으로 맞추어 주문하는 방법이 있다. id서비스에서는 자신의 번호와 이름도 새겨 넣을 수 있다.
환율만 내리면 구매대행으로 id서비스 신청하는 건데.....ㅠㅠ
현재는 매일 24족씩만 id서비스로 주문가능하고 2월 1일부터는 무제한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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