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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하루에 일 끝나는 대로 틈틈이 건프라를 조립 중...인데
아직 전부 완성된 게 하나도 없어서 블로그에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일단, 어제는 책 한 권이 끝나서 마음 편히 쉬는 날이었는데
오래 전에 조립해둔 제타 건담이 생각나서 꺼내봤다.
아마 손톱깎이로 런너를 자르던 시절에 만든 게 아닌가 싶다.
그런고로 먹선도 없고 게이트 자국도 지저분해서 다시 손보기로 했다.
그래봤자 칼로 게이트 자국 다듬고 먹선 넣어 마감제를 뿌리는 정도.
머리의 게이트 자국이 누렇게 변색됐던데, 그런 걸 보면 조립을 꽤 오래 전에 했나 보다.
칼로 삐져나온 곳을 깎아내다보니 괜스레 '접합선을 수정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SD에 그러는 건 시간과 정신력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포기.
아무튼 먹선을 넣고 보니 예전에 그냥 조립만 해서 볼 때는
참 별볼일 없다 싶던 프라모델이 그럭저럭 모양새가 나더라.
웨이브 라이더로도 변형시켜 봤는데 그럭저럭 자세가 나온다.
하이퍼 메가런쳐를 받침대로 쓰면 전시하기도 좋고!
제타보다는 근래에 만든 SD RX-78과 건캐논도 게이트 자국이 지저분한데 언제 한 번 손을 봐야겠다.
오늘의 교훈은 '먹선이 건프라를 살린다.'
오늘의 교훈은 '먹선이 건프라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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