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카테고리 제목을 '이따금 생각나는 음악'으로 정해뒀는데 오늘 포스팅할 곡은 카테고리 제목과 어긋나게도 어제 처음 들어본 곡이다. 가수는 일본의 '코메코메 클럽(米米CLUB)' 노래는 '네가 있는 것만으로(君がいるだけで/키미가 이루다케데)'
코메코메 클럽이란 그룹이 있다는 건 십수 년 전인 고교 시절에 알았지만 노래는 접해보지 못했다. 일본 유선가수 대상도 받고 90년대에 꽤 잘 나갔던 팀이란 점도 알았으나 2000년대 초에 B'z 음악 쪽으로 성향이 굳어진 후로는 난 다른 가수들 음악을 잘 듣지 않았다. 그러다가 며칠 전부터 이규형 씨가 쓴 '대중문화로 터지는 이규형의 일본어'라는 책을 재미삼아 보다가 노랫말이 나와 있어서 찾아 들어보니 웬걸!!
노래가 엄청 좋다. '君がいるだけで' 한 곡만 들어봐서 속단하긴 좀 그렇지만 9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밝은 멜로디가 정말 마음에 든다.
저자인 이규형 씨는 이 곡을 이렇게 소개했다.
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곡 Top10에서 당당 1위로 꼽힌 곡이다. 쉽고 밝고 좋다. 米米CLUB의 명곡.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정말 Happy하지 않은가? 아직 그런 사람이 없다구요? 그럼 이 노래를 가라오케에서 꼭 부르세요. 인간은 생각하는 대로 노래하는 대로(가사대로) 모든 게 변해간답니다.
노래 가사를 찾아보니 다행히도 지음아이 사이트에 자료가 있다. 가사가 어떤 느낌인지 정도만 보는 걸로 이용하시길.
좋은 노래를 들으니 기분이 좋다. 그래서 종일 이 노래만 흥얼거렸다. 역시 음악은 좋은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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