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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컨버스 프로 레더 미드 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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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컨버스에서 조던의 대학 시절 the shot(조지타운과의 결승전 마지막 슈팅) 30주년을 기념하는 

신발(30족)을 제작하여 경매에 부친 적이 있다. 실제 경매에 올라온 수량은 23족이라고 하는데 

MJ옹의 실제 사인이 들어가서 아마 엄청난 가격에 낙찰되었을 것이다. 


사인하는 조던옹. 컨버스가 나이키에 인수되었기에 가능한 장면.


사인된 유니폼과 30족 한정 프로 레더 미드.


아무튼 조던이 신었던 그 제품은 일반 매장에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작년 초인가 중반쯤에 색 배치를 약간 다르게 하여 UNC 버전이 나왔다. 

저 오리지널 UNC 버전을 반반으로 나눠서 미드 탑과 로우 탑으로 나뉘어 나온 모양새.


2013년 출시 시기에 이 제품을 눈여겨 본 건 아니었으나 어떻게 검색을 하면서 계속 보다 보니 오히려 관심이 생기더라.

요새 하도 에어 조던 가격이 올라서 조던은 어느 정도 접고 다른 데 눈을 돌려봐야겠다 싶기도 했고. 

요즘 조금 인기 있다 싶은 조던 농구화는 20만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에, 

뭐 일단 원하던 물건은 대충 다 가져 봤으니(그러다가 다 처분했지만--) 이만큼 신어 봤으면 됐다 싶어서 

이제 다른 쪽을 살펴봐야겠다 생각하는 중.

신발은 어찌 되었건 신어야 제 역할을 하는 건데 너무 비싼 녀석들은 제대로 신기가 어렵다. 

나는 어떤 제품이든(쿠션이 좋든 나쁘든 간에) 일단 농구화 겸 일상화로 신으려고 구매하는지라 용도대로 다 쓰지 못하면 

신발이 아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갈수록 농구화로는 신기 어렵단 말이지. 


아무튼 컨버스 프로 레더 미드 UNC 버전은 나온 지 1년 정도 되어서 해외직구로 구하기는 어려웠고 한 군데 거쳐서 구했는데 

그러다 보니 가격이 예상보다 쬐끔 높아져서(근데 두 개 합쳐도 에어 조던 매장판 가격도 안 되던...) 둘 다 구하지는 않았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집에 도착한 프로 레더 미드 UNC!


오리지널 UNC(조던 한정판) 제품과 다르게 금색 자수가 들어가 있다.발목 뒤쪽도 조던 한정판과 다르게 둥글게 금색으로 덮여 있는데, 어쩐지 저 자리에 조던 그림이라도 그려 넣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살짝 발만 넣어보고 박스에 봉인한 상태라 저 신발이 언제 대지(?)에 설지 모르겠다만, 

2003년이었던가, WEAPON 레이커스 색상을 산 후로 컨버스는 거의 10년 만에 사본다. 

마음은 당장이라도 신고 뛰쳐나가고 싶지만 신발장에서 기다리는 녀석들이 많으니 한동안은 저대로 보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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