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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재미/책

완벽 논술문 이렇게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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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논술문 이렇게 써라

저자
편집부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 | 1994-07-10 출간
카테고리
청소년
책소개
'예쁜 얼굴 콤플렉스'란 한평생 많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외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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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지 20년도 더 된 책인데 수년간 책장에 꽂혀 있던 모습만 보다가 드디어 펼쳐 봤다.

책이 거의 새 것처럼 깨끗하고 고등학교 다닐 때 논술 공부를 위해 펴봤던 기억도 없다.

우리 집에서 누가 봤을지 의문스러운 이 책을 '뭐든 간에 집에 있는 책은 다 읽겠노라~' 하는 목표 하에 

꾸역꾸역 읽어봤다. 제목에 든 '논술문'이란 표현을 '글'로 바꿔서 적용하면 어디든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내용상 재미는 전혀 기대할 수 없지만 약간의 공부는 된 것 같다. 고등학교 교사나 대학 교수들이 논술문을

쓰기 위한 준비 방법, 글의 기본 틀 등을 간단히 제시해두었는데, 중복되는 내용이 적지 않으나

이론적으로는 다 알아둬야 하는 내용이더라.

 

필자가 여럿이다 보니 자연히 읽으면서 각 글쓴이의 문체나 자주 쓰는 표현 등에 신경이 갔는데

내가 보기에 글을 읽기 좋게 잘 쓴 건 '출판사 편집부>= 수험생들 > 고등학교 교사들 > 대학 교수들' 순이었다.

글과 관련된 이론을 나열하는 교수들 글에 군더더기 표현과 불필요한 표현이 제일 많았다.

몇몇은 이론만 빠삭하고 실제 글은 정말 정말 별로라는 인상이 팍 남던...

 

이 책을 검색해보니 놀랍게도 아직 몇몇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재고가 엄청나게 남은 걸까, 아니면 정보가 잘못 올라가 있는 걸까. (책 소개 글로는 완전히 딴 판인 내용이 나와 있다)

책에 입시 제도의 변경사나 90년대 중반의 입시 상황 등이 나와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런 정보가 의미를 잃었다고 봐야겠지.

지금 시점에서는 '아, 그땐 그랬지' 정도의 반응을 일으킬 회상용 서적 이상도 이하도 아닐 터.

물론 그런 용도로 다 읽기에는 너무 딱딱한 책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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