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4. 24. 카와사키(Kawasaki) 깔창 CFT-28 재작년에 조던 TWO TREY라는 신발을 샀었다. 마이클 조던이 우승한 시즌에 신었던 몇 가지 신발 디자인을 짬뽕한 모델로, 조던 식스링스의 뒤를 잇나 싶었더니만 가차없이 아울렛으로 향한 그런 신발인데 나는 11탄과 12탄 디자인이 들어간 게 마음에 들어서 한족을 샀다. (사실 처음에는 뭐 이따위로 디자인을 합쳤나 싶었는데 계속 들여다보니 왠지 모르게 끌려서...)가끔 보는 유튜브의 WearTesters 채널에서 내린 평가는 '그해 최악의 신발' -0-생김새가 조잡한 이유도 있지만 일단 아치쪽을 단단히 잡아주는 카본 플레이트나 그 비슷한 용도의 소재가 빠진 것이 문제였다. 영상에서도 보여주는데, 앞뒤로 잡고 힘을 주면 신발이 반으로 접힐 정도로 중족부 지지력이 떨어진다. 이왕 산 거 잘 신어보자 싶..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15. 휠라 The 96(그랜트힐2) 올스타 휠라에서 그랜트힐2 또는 GH2라는 이름으로 재발매되기 전 The 96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던 그랜트 힐의 시그네쳐 농구화. 힐이 96년도 NBA 올스타전에서 신었던 색상이다. The 96 흰색 + 회색 + 라임 색상 버전을 이미 구매해 신어본 상황에서 OG 색상을 갖고 싶어 추가로 산 신발인데, 보관만 하게 되어 친구에게 넘겨주었던 그런 물건. 이 농구화 자체는 발목 지지도 괜찮고 쿠셔닝과 접지력도 나쁘지 않아서 농구할 때 신을 만했다. 중창이 두꺼운 편인데 그게 쿠션과 직결되어서 꽤나 푹신한 느낌. 뒤축에 휠라의 2A 쿠션 기능이 제대로 들어간 건지는 모르겠다. 밑창에 모양은 내놓은 것 같은데 실제로 들어간 건지는 알 수 없으니. 최근에 GH2라는 이름을 낸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The 96의 ..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11. 나이키 에어업 미드 2014 앤퍼니 하더웨이가 NBA 데뷔 초기에 신었던 신발 중 하나로, 아마 에어 플라이트원이 나오기 전쯤에 이걸 신지 않았나 싶다. 에어업은 하더웨이 전용 모델은 아니고 NBA 선수들이 두루 신던 농구화였다. 내가 중학생이었던 당시에는 우리 동네나 근처에서 이 색상을 보지 못했고 직접 본 것은 스카티 피펜용으로 나온 흰+검+은 제품이었다. 같은 반 친구가 신었더랬지. 아무튼 NBA 잡지를 통해 눈에 꽤 익었고 그 시절 가장 좋아했던 하더웨이의 신발이기에 2014년에 재발매되었을 때 하나 구해서 신어봤는데, 안타깝게도 정말 실망스러웠다. 대강 봐서는 1994년의 오리지널 에어업과 비슷하지만 제작 방식이 바뀌었는지 갑피의 검은 가죽과 흰 가죽을 연결하는 재봉선이 사라졌다. 본드를 사용해서 어떻게 매끈하게 이었는지는..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9. 에어 조던 1 미드 올랜도 매직 버전 에어 조던 1 미드 강적(formidable foes) 패키지 중 하나.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를 애먹였던 강팀들 색상을 입힌 제품으로 2013년에 피닉스 선즈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시애틀 슈퍼소닉스, 올랜도 매직 버전이 출시되었다. 색깔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진 속의 신발은 흰검파로 꾸며진 올랜도 매직 버전. 아직 에어 조던 1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전에 나온 제품이라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그다지 관심을 받지 못했던 걸로... 나는 조던 1 미드 로얄블루가 없던 터라 그 대용으로 신으려고 샀었다. 측면의 나이키 로고(스우시)에 하얀 테두리가 들어간 걸 제외하면 대충 로얄블루 비스무리하긴 한데 그 외에 눈에 띄는 차이점은 파란 부분의 소재가 진짜 가죽이나 인조 가죽이 아니라 대놓고 비닐(?)..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7. 리복 샤크 어택드 신발들을 처분한 날짜 순서대로 글을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리복 농구화가 많다. 요 제품은 SHAQ Attacked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물건. 리복의 SHAQ 시리즈는 SHAQ ATTAQ 1을 시작으로 4탄까지 나오고 그 외에 넘버링 없는 샤크 전용 모델들(샤크 트레이너라든가 프리쳐라든가)이 몇 가지 나왔다. 이후 샤킬 오닐은 덩크맨 로고를 리복으로부터 회수하여 자체적으로 신발을 만들었던 것 같다. 아무튼 샤크 어택드는 2010년대 초반에 샤크 어택 1과 4를 재발매하면서 함께 출시된 제품으로 샤크 1, 2, 3의 디자인을 담은 퓨전 모델이다. 정통 샤크 시리즈의 디자인을 합쳤으니 그 형태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다만 중창이 샤크 1을 그대로 따와서 중족부 지지대인 그래프라이트를 제외하곤 별다른 충격 흡수..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2. 리복 퀘스천 미드 흰녹 앨런 아이버슨의 첫 번째 시그네쳐 농구화 퀘스천 미드. 아이버슨의 별명이 해답을 뜻하는 앤써(answer)인데 리복은 그에 맞춰 재치 있게 제품명을 고안해냈다. 사진 날짜를 보니 2019년이다. 그로부터 몇 년 전쯤에 사서 보관하던 신발인데 저 흰녹 조합은 르브론 제임스가 고교 시절에 신었던 제품을 떠올리게 한다. 어쩌면 그걸 노리고 낸 색상을 수도 있는데 르브론 제임스를 엮은 홍보는 없었고 인기가 영 없었는지 출시하고 한참이 지나서도 아울렛에서 아주 싸게 팔렸다. 아 그러고보니 저 신발은 온라인에서 샤크4와 세트로 판매했었다. 둘이 합쳐도 나이키 신발 한 켤레 정도 가격이었으니 아디다스 산하에서 리복 홍보가 얼마나 엉망이었고 농구화의 인기가 얼마나 없는지를 알 수 있다. 리복이 아디다스를 벗어난 지금 ..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3. 1. 휠라 THE 97(그랜트힐3) 몇 년 전에 휠라가 그랜트 힐의 과거 시그네쳐 모델을 중심으로 90년대 농구화들을 다시 내기 시작했는데(국내 인기가 영 시들해서인지 현재는 해외 매장에서만 휠라 농구화를 볼 수 있음) 그때 그랜트 힐 2(GH2)를 The 96로, 그랜트 힐 3(GH3)를 The 97이라는 이름으로 냈더랬다. (재발매 초기에는 그랜트 힐과 계약이 안 된 상태라서 연도를 붙여서 냈는데 2019년에 힐과 재계약하면서 다시 GH라는 네이밍으로 변경되었다.) 둘 다 그랜트 힐이 날아다니던 시절의 인기 제품이었으나 영 팔리질 않았는지 할인에 할인이 더해져서 엄청 싸게 살 수 있었다. 싸게 산 건 좋았지만 집에 다른 농구화가 많았던 탓에 얘까지는 차례가 안 왔고... 결국 한번 신지도 못하고 입양 보낸 그런 신발. 보낸 시기는 20..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4. 2. 29. 리복 앤써 12 묵혀둔 블로그를 살려보고자 낮부터 이래저래 만져보는 중인데 하도 오랜만이라 어찌 쓰는지 많이 잊어버렸다. 그 덕에 아끼던(?) 티스토리 구형 스킨을 날려먹고 되살려보려고 뻘짓을 해보았으나... 이제 와서 그런 스킨을 찾기에는 세월이 너무 많이 지났구나. 아무튼 근 몇 년간 정리한 물건이 많은지라 그런 것들이나 기록으로 남겨볼까 싶다. 일단은 농구화부터. 날짜를 보니 2016년 6월 1일에 찍은 사진들. 2008년에 샀던 농구화로, 리복의 앤써 시리즈 12번째 모델이다. 덴버 너겟츠 컬러지만 이 무렵에 아이버슨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되어서 이 색상은 신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디자인이 너무나도 농구화다워서 일상에서 신기에는 별로였지만 농구장에서는 접지도 좋았고 앞코가 공격적으로 들려 있어서 그런지 돌파..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20. 1. 28. 코비 브라이언트 1978년 8월 23일 - 2020년 1월 26일 향년 41세 나를 포함한 90년대 청소년들의 우상이자 여러 가지 이유로 농구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 된 선수. 농구 독종, 은퇴하는 날까지 코비 브라이언트다웠고 그래서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갑자기 떠나버린 그를 기리고 싶어서. 코비 형,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동적 즐거움/농구(화)가 좋아요 2016. 4. 25. 간단한 신발 관리용품 요즘은 너무 비싸다 싶은 운동화를 사진 않지만 그래도 신발을 좋아하는 내 성미는 여전하다. 농구화를 몇 켤레씩 모으고 신다 보니 청소와 관리 필요성을 느껴서 대략 7~8년 전부터 값싼 관리용품들을 사서 간간이 신발 청소를 해오고 있다. 구둣솔로 신발에 묻은 먼지를 털고 슈클리너로 잘 지지 않는 얼룩을 빼고 펭귄과 캉가루 브랜드의 가죽 로션을 헝겊에 묻혀 가죽에 골고루 발라준다. 스웨이드나 누벅에 묻은 때는 지우개로 살살 문질러 지우고 찌꺼기를 솔로 털어낸다. 운동화 뒤축이 닳았을 때, 혹은 닳는 것을 예방하고 싶을 때는 슈구를 발라 고무창을 보완한다. 가죽과 중창 사이가 벌어지거나 수분이 스며드는 걸 막을 때는 해당 부위에 슈구 DF를 바르는데, 실제로 써본 적은 몇 차례 되지 않는다. 작은 쇠 집게로는.. 이전 1 2 3 4 ··· 7 다음 728x90